어디서 죽을 것인가?

Posted by misdomino
2021. 10. 6. 11:02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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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불멸의 욕구가 있지만

아직

불멸의 인간은 존재하지 않았었다

 

긴 투병 기간은

가족에게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안겨준다

 

지금

이런 생각을 하니까, 

 

병원에서 수술이나 약품 등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생사를 오갈만한 몸 상태임을 느낄 때는

 

병원 치료에서

호스피스 돌봄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집은

가족들이 편안하게 쉬어야 하는 장소이므로

집을 떠나서

요양원으로 

이동해서 생을 마감하는 것이 괜찮겠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효자/효녀는 마음이 좋지 않겠지만,

자식의 육체와 정신을 조금이나마 보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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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블랙스완을 만났을 때 필요한 용기

Posted by misdomino
2021. 5. 16. 18:24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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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제에서 블랙스완(black swan)이란 용어가 있다.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2001년 처음 사용한 말이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이례적인 사건을 의미한다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블랙스완은 무엇일까?

 

계속 화창한 날씨를 보였다가,
어제 오후부터 장마처럼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습도가 높아 기분이 다운되고
운동화가 젖어서 걷기도 불편하다.
이 비가 그치면 운동화를 하나 더 장만해야겠다.

사람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병은
이런 나쁜 날씨를 만나는 것처럼 
별 경고없이 
훅 들어오곤 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캔서는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블랙스완 중 하나이다.

 

그런데

처음에는

 

'왜 이런 끔찍한 일이 발생하지?'

화가 나고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

 

 

2. 

시나브로 시간이 좀 흐르면서

삻의 실타래가 다할 것 같은 여정에 접어들었음을 인지하면,

다시 말해 시험에 사용할 연필을 손에 쥐었고 시험시간을 재는 시계가 작동되었음을 느끼면,

'이 극심한 두려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생각한다. 

 

오늘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캔서는 U자 곡선의 패턴을 보인다고 한다.

치료 초기 단계에는 비용이 많이 든다.

그러다가 치료가 잘 되면 비용이 점점 줄여든다.

그러나 재발하여 치명적인 말기에는 비용이 증가한다. 이 단계에는 비용은 많이 들고 치료 효과는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캔서 말기뿐만 아니라

그 이전이라도

인생이란 산을 내려올(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용기필요하다.

 

1. 미래의 언제일지 알 수는 없지만

  삶에는 끝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용기!

 

2. 지금까지 자신에게 설정했던 생존을 위한 삶의 한계선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정체성에 매달리는 대신,

  새로운 정체성을 찾는 용기!

 

3. 이것을 토대로 행동하는 용기!

 

진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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